최근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공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홍보 영상에서 발생한 '남성 혐오' 논란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은 잠재 고객층인 2030 남성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란의 시작: '집게손' 표식
르노코리아의 사내 홍보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게재된 홍보영상에서 여성 직원이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집게손'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었다. 이 손동작은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구부린 형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비하의 의미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르노코리아의 대응과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르노코리아는 모든 홍보 영상을 비공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판매에 미치는 영향
이번 논란은 르노코리아의 판매 전략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엠블럼 교체, 영업부서 확충, 신차 출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판매량 감소가 우려된다.
전문가 의견과 향후 전망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주 소비층인 남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논란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만큼 기성세대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르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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