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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르노코리아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와 남성 혐오 논란

by 개발새발자 2024. 7. 1.

최근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공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홍보 영상에서 발생한 '남성 혐오' 논란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은 잠재 고객층인 2030 남성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란의 시작: '집게손' 표식

르노코리아의 사내 홍보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게재된 홍보영상에서 여성 직원이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집게손'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었다. 이 손동작은 엄지와 검지를 집게 모양으로 구부린 형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비하의 의미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문제가 된 집게손 표시

르노코리아의 대응과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르노코리아는 모든 홍보 영상을 비공개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는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판매에 미치는 영향

이번 논란은 르노코리아의 판매 전략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엠블럼 교체, 영업부서 확충, 신차 출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판매량 감소가 우려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전문가 의견과 향후 전망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주 소비층인 남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논란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만큼 기성세대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르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